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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제도 관련 지식

실손의료보험 가이드(실손보험 정리)

by nestrow 2025. 8. 27.

실손의료보험이란?

개념과 기본 이해

실손의료보험은 병원 치료비, 약값 등 의료비 부담을 보험사가 실제로 지출한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우리가 병원에 방문했을 때 발생하는 의료비 중 일정 금액(본인 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보험사가 대신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즉,  “실제 지출한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으로서, 통상 "실비보험"이라 불리기도 하며 국민 누구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입하는 필수 보험 중 하나입니다.


실손보험의 특징

실손보험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제 의료비 기반 보장: 병원비와 약제비 실비를 보장. 단 가입시기에 따라 보장금액(비율)이 상이
  • 본인 부담금 설정: 보험금 지급 전 일정 금액(본인 부담금)이 필요. 
  • 갱신형 상품: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와 보장 내용이 변동, 가입시기에 따라 갱신 주기가 다름
  • 가입 연령 제한 없음: 성인 누구나 쉽게 가입 가능. 단, 보험사별로 가입(인수)조건이 다를 수 있음.
  • 높은 보장률과 낮은 보험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음

세대별 실손보험 분류 및 특징

실손보험은 실제 지출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점은 동일하나, 가입시기에 따라 보장범위와 보장비율이 다릅니다. 

즉, 발생한 의료비 전액을 보장해주는 실손이 있는 한편, 일부 본인부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가입시기 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세대 실손보험 (구실손보험)

  • 2009년 9월 이전 판매, 기존 가입자만 유지
  • 과도한 보험금 지급으로 손해율 악화
  • 높은 보험료, 갱신시 보험료 인상폭이 큼

2세대 실손보험

  • 2009년 10월 이후 보험사들이 새롭게 출시한 상품
  • 보험사별 상이했던 보장을 '표준화'약관으로 동일화

3세대 실손보험

  • 2017년 4월 도입
  • 보험금 청구시 자기부담금 인상, 특약 축소
  • 보험사의 손해율 개선 목적으로 보장 축소 및 복잡한 구조 도입

4세대 실손보험

  • 2020년 말 ~2021년 도입
  • 표준화된 보장 구조 도입. 비급여 항목 청구에 따라 갱신시 할증/할인적용
  • 비급여 항목 축소, 본인 부담금 강화 및 보장 내용 간소화

참고) 급여와 비급여란?

✅ 급여

  •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항목
  • 진료, 수술, 검사, 약제 등 국가에서 정한 기준에 해당
  • 환자는 본인부담금(대부분 20~60%)만 내고, 나머지는 건강보험공단이 부담
  • 예: 감기 진료비, 혈액검사, X-ray, 일부 수술, 항생제 처방 등

❌ 비급여

  •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항목
  • 전액을 환자가 부담
  • 병원이나 의사가 권유하지만 필수적이지 않거나, 의료보험이 아직 적용되지 않는 항목
  • 예: 초음파(일부 항목은 제한적 급여), MRI(부분적 적용), 도수치료, 미용 목적 시술, 영양제 주사, 상급병실료 차액 등

의료비 영수증

 


현재 진행 중인 5세대 실손보험 개혁

 5세대 실손보험은 현행 보장 체계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합니다.

  • 보장 축소와 자기부담금 강화: 일부 비급여 항목을 제외하거나, 자기부담금을 늘려 보험사의 손해율 낮춤
  • 보험료 인상 대비 자율 선택제 도입: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 범위와 보험료 선택 가능
  • 중복 가입 방지와 상품 간 경쟁 유도: 다양한 옵션으로 시장 경쟁 활성화

이렇게 개혁된 정책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면서, 불필요한 과잉 보장 남발을 방지하려는 목적입니다.

예전에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은 보장비율이 높기 때문에 무분별한 의료행위가 이루어졌으며, 의료쇼핑이라는 단어까지 생기기도 했습니다. 불필요한 도수치료, MRI는 보험사의 손해율 증가로 이어졌고 이 역시 갱신 시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실손보험 전환, 어떻게 할까?

지금 가입자라면?

  • 기존 보험이 충분히 보장되고, 보험료 부담이 크지 않다면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 예전 실비보험의 경우 보장은 크지만, 갱신 시 보험료 인상이 커서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은 4세대 실비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현재 주기적인 치료를 받거나 의료지출이 많은 상황이라면 상황을 지켜본 후에 전환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규 가입 또는 전환 고려 시?

  • 현재 실손보험이 과거 실손이라면, 현재 보험료가 부담스럽거나 추후 갱신 시 보험료 인상폭이 클 수 있습니다. 현재 별도의 치료없이 건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를 고려한다면 실손전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실손 전환시 본인부담금 상향으로 보장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 외 특정 질병을 담보로하는 보험(질병,상해보험,수술특약)등을 보강하여 보장 공백을 메우는 것도 방법이 뵐 수 있습니다.